선도적 기초 원천 연구지원 시설들이 집적되어 있어 최적의 산업 및 과학기술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높은 방사광가속기 활용도
또한, 방사광가속기 주요 활용분야인 반도체산업의 84.9%, 의약품의료기기산업의 58.4%,
화학물질산업의 63.0%가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수도권에 집적되어 있고
방사광가속기 활용도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가 50분 거리인 바로 인근에 위치하여 활용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유치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오창에 가속기를 설치하면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의약, 반도체, 2차 전지 화학 등
관련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이용수요가 충분하고,
연구‧개발(R&D) 혁신으로 주력산업의 획기적 성장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연구장비의 경우 국제협약에 따라 일정부분 외국의 연구원에게 개방하게끔
규정되어 있어 해외 연구원들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청주국제공항의 위상 제고와 함께 오창이 세계적인 과학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광원의 1백만 배 이상의 강력한 빛을 만들어내 원자, 분자 수준의 근원적 구조를 규명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필수적인 장치. 일반적인 가시광선으로는 원자나 분자 같은 미세한 물체를 직접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정밀표면 분석이나 물체구조 분석 시에는 파장이 짧은 자외선이나 X선을 이용해야 한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과 같은 속도로 가속시키고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얻을 수 있는 최첨단 장비이다.
방사광(放射光)은 인공 장치 또는 우주의 진공 속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된 전자ㆍ양전자 등 하전입자가 자석의 자기장에 의해 원운동 또는 나선운동을 하게 될 때, 곡률 중심의 방향으로 가속도가 가해지게 됨으로써 원의 접선 방향으로 집중되어 복사되는 전자기파(광)다. 기존의 X선광보다 수백 만~수억 배 이상 밝다. 방사광은 1947년 제너럴 일렉트릭 사(社)의 전자싱크로트론에서 처음 관측되었기 때문에 싱크로트론 방사광(SR : synchrotron radiation)이라고도 하며, 이것이 방출되는 현상을 싱크로트론 복사라고 한다.
1960년 무렵 방사광은 과학ㆍ공업의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전자기파임이 밝혀짐으로써 이것의 이용 분야가 크게 확대ㆍ발전했고, 현재는 방사광 생산ㆍ공급 전용의 싱크로트론이라 할 수 있는 전자 또는 양전자 저장링을 주축으로 하는 복사광가속기가 건설되어 활용되고 있다. 방사광은 다른 광원을 이용할 때보다 작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고, 기술상 어려웠던 여러 가지 일들도 가능해졌으며 복사광가속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되었다. 복사광가속기에서 얻어지는 X선ㆍ연질 X선ㆍ자외선 등은 예리한 빔이고, 다른 광원에서 얻어지는 것보다도 수백~수천 배 이상이나 세며,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 20여 개의 방사광가속기가 이미 건설되어 활용되고 있는데, 이것들은 핵물리학 등의 실험용 싱크로트론이면서 방사광 광원으로 겸용되고 있는 1세대 방사광가속기, 방사광의 질과 방출 지속 시간을 향상시켜 방사광 생산 전용 가속기로 만든 2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방사광의 질을 변경ㆍ가공할 수 있게 설계ㆍ건설된 방사광 생산 전용 가속기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3가지로 분류된다. 1970년대부터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해 온 선진국에서는 현재 물체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과학에서부터 신소재 개발, 유전공학, 화학공업, 신의약 개발 등 응용과학과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광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12월 최초로 포항공대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25억eV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되어 세계에서 5번째로 첨단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또 2016년 9월에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됐다. 이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억배 밝은 빛을 사용해 1000배 빠른 속도로 살아 있는 세포와 단백질 등 초미세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나주와 청주, 두 곳 모두 '최적입지'에 대한 고유 논리를 갖고 있다. 두 곳 모두에 들어서는 게 최상책이고, 그러한 시도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한 군데일 수밖에 없다면, 나주여야 한다고 확신한다.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나주-청주 모두 최상책... 하나만 고르라면 나주, 왜냐면
첫째는, 초정밀 대형 연구시설은 재난 등에 대비해 안정성 차원에서 지역 분산 배치가 원칙이다. 대형 가속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33), 일본(20), 독일(18)의 경우 예외 없이 분산 배치를 하고 있다. 가속기와 같은 초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권에 4곳, 영남권에 3곳, 수도권에 2곳이 있으나 호남권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초대형 연구시설의 분산 배치 및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국토 서남권에 들어서는 게 자연스럽다.
둘째는,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이다. 인구감소, 고령화, 경제력 등 모든 지표에서 전남은 최하위다. 지역별 R&D 투자비율의 경우 수도권이 68.7%, 충청권이 16.4%인데 반해 호남권은 3%에 그치고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동등한 주권을 가진 것처럼 지역의 주권 또한 등가여야 한다. 균형발전은 시혜가 아니라 각 지역의 정당한 권리다.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과학기술 인프라의 호남권 소외는 지나치다. 이 지나침은 호남권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권리로서 지역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의 나주 배치가 꼭 필요하다.
셋째, 2년 뒤 나주에 세워질 한전공대의 성공을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 같은 대형 연구시설이 필수적이다. 대형 연구시설 없는 한전공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전문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방사광가속기도 제 역할을 감당하고 한전공대도 성공하려면 피해 가서는 안되는 선택이다. 한전공대와 방사광가속기는 한 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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